■누림

“누림”이란 단어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행복을 누리다”처럼 ‘누림’이라는 의미 안에는 그 대상에 대한 기쁨, 만족, 신뢰 등의 중요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누리고 있는 상황은 그 대상 안에서 나의 생각과 마음이 젖어있는 상태이며, 그 대상을 내 마음 안에 소유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께서는 마르다의 집에 영접을 받았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 서 무엇인가 많은 것을 준비하고 싶어서 분주했지만 그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마르다는 마리아가 자신의 일을 도와주도록 예수님께 요청했지만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누가10장 42절]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은 소중한 어떤 것을 마리아가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리아는 말씀을 누리고 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마르다의 그 아름다운 수고도 알고 계셨습니다.내 마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누리는 누림이 있을 때 더욱 기쁨으로 봉사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중요하게 보여주시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한 누림이 충만했을 때는 회복과 축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림을 빼앗겼을 때는 타락과 징계를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이 누림을 얻었을 때와 빼앗겼을 때의 반복적인 모습을 통해서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각 개인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을 누리고, 내 안에서의 변화를 누림은 신앙생활에 능력을 공급해 주는 힘의 원천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너무나 많은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으며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누리면서 살라고 모든 것을 허락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가 누리고 사는 것을 항상 부담스럽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사탄은 말합니다. 그것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그것은 너에게 맞지 않아, 그 일은 네가 할 수 없어 라고 말합니다.

사탄은 모든 것이 안되며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너는 할 수 있어 너에게 너무도 잘 어울려 안성맞춤이야.

사탄은 부정을 말하지만 하나님은 긍정을 말하십니다.

우리는 긍정에 말인 하나님의 말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을 누리면서 살아갑시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16장33]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다니엘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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