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애굽기 26:1-14
제목: 겉보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

성막 구조를 보면 안에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들로 짠 휘장과 거기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놓았고, 성막 안의 구조물을 이룬 판자들은 모두 금이 입혀졌습니다. 휘장폭들을 꿰매어 이은 휘장세트들이 청색으로 된 고리들과 금 갈고리로 든든히 서로 연결되어, 금갈고리들은 밑에서 볼 때 별처럼 반짝였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은은하며 빛나고 거룩하고 신비스런 성막입니다. 그러나 밖에서 볼 때는 성막이 해달의 가죽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진(14절) 별로 화려하지 않은 시커멓고 붉은 색깔의 천막일 뿐입니다. 바로 이 성막은 신약의 교회와 같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로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받은 백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며, 또한 교인들은 교회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주는 그리스도의 평강과 기쁨과 능력을 받으면서 교회의 아름다움, 거룩, 신비를 체험하며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지체들인 교인들은 누구나 성막 내부의 아룸다움처럼 우리 교회가 그런 아름다움을 주고, 우리 자신이 그것을 느끼며, 또 다른 사람에게도 느끼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성도는 외부치장이나 겉모양의 화려함 보다 속을 아름답고, 거룩한 사람으로 가꾸어가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겉도 아름답게 가꾸어나가야 하겠지만, 겉보다는 속이 훨씬 더 아름답고 거룩함을 나타내야합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겉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나의 행실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원합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님의 성전답게 거룩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져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