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15:22-27
홍해에서 큰 고비를 넘긴 이들에게 다시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수르 광야에 들어가서 사흘 길을 갔는데도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발견한 물도 쓴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24절) 물을 삼일동안 마시지 못하고 앞으로도 당장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하는 절규입니다.하나님은 원망하는 백성들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쓴 물을 단물로 바꿔, 그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충족시켜 주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십니다(25).

하나님께서 물의 문제를 해결하신 후 그들에게 말씀에 대한 순종을 가르치십니다. (26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규례를 지켜라는 것입니다. 귀로 듣고 손과 발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회복되고 치료함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허락하십니다. 문제를 치료하시고 관계를 치료하시고 상한 심령을 치료하십니다.
신앙생활은 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행실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일치된 삶을 위하여 때로는 포기해야 하고, 결단해야 하고, 참아야 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저자신도 쓴물을 달게 바꾸시고, 선택하신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순종함으로 섬기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회복의 은혜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