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하 13장 13-22절본문 13절에 드러난 아비야왕과 남유다 군사의 현실은 심각한 위기상황입니다.
여로보암의 군사들이 아비야와 남유다군사를 포위했기 때문입니다. 포위했을 뿐만 아니라 매복까지 했습니다.
그들 눈에 보여지는 것은 여로보암의 대군사들 뿐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남유다의 군사들은 바로 이 때, 후퇴를 하거나 전술전략을 짜지않고 그 현장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나팔을 붑니다.
민10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전쟁에 나가 이스라엘 백성이 나팔을 불면 주께서 들으시고 구원해주시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팔을 분 것입니다.
참 대단하고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우왕좌왕하거나 또 도망치든지 또 무엇인가 군사적인 대응을 할 터인데 이들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간절히 부르짖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지근거리에서 자신들을 포위한 적병들을 눈 앞에 두고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면 이들은 지금 하나님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리라 믿고 간절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나팔소리를 울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나팔소리를 들으시고 직접 간섭하셔서 남유다가 북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늘을 향해 울리는 나팔소리가 지금 들리는듯합니다. 오늘 내 인생의 씨름장에서도 이런 나팔소리를 울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나팔을 불며 사역하고 싶습니다. 나팔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직접 간섭하시는 그 현장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느끼고 누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나의 삶에 직접 간섭하셔서 승리를 이루어주실 하나님을 향해 나팔 불며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