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레위기 14장 21-32절
나병으로부터 나음을 입은 사람이 이스라엘 공동체로 복귀하기 위해선 반드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사에 들어가는 제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부자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되었겠지만 가난한 자에게는 적잖은 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가 바치는 제물을 상대적으로 값이 덜나가는 제물로 정결의식을 치르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가난한 자라 하더라도 제사를 면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비의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의 형편을 아시고 그가 바칠 제물을 면제해주시면 훨씬 더 멋지고 인자하신 하나님이실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 또한 반드시 제물을 바칠 것을 명하셨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부유한 자든 가난한 자든 하나님 앞에 나아오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는 인생은 없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정결하게 되는 인생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 인생의 정결함의 측정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자로 나아가고 있는가?로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예배에 대한 우리의 헌신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사실을 꼭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배자로 나아감으로 나의 삶을 보다 정결하게 가꾸어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