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레위기 13장 38-46절나병의 특징 중 한 가지가 머리털이 빠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머리털이 빠진다고 해서 나병은 더욱 더 아니었습니다. 불그스름한 색점이 머리에 나타날 때 그 사람은 나병으로 판별되었습니다. 이것을 제사장이 판단해야만 했는데, 이 일은 제사장의 권한이었지만 이와 동시에 그의 책임 또한 막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판단을 통해서 한 사람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리더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그의 시선이 흔들리거나 혼선이 생겨서는 안됩니다. 그가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기를 즐기지 않고서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사장이 그의 영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감 없이 그의 판별력에 익숙해져서 판단을 내린다면 그 일은 정말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제사장은 사역해야만 했습니다.
저 또한 때때로 익숙함의 위험성을 느낍니다.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넘어지고 쓰러질 수 있는 인생이 바로 저인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내 인생길의 인도자되심을 믿고서 익숙함의 위험성을 털어내며 주님 기뻐하시는 사역자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