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레위기 7장 11-27절

화목제는 제사장이 아닌 일반백성에게 먹는 것이 허락된 유일한 제사입니다. 화목제는 제물의 특정부위를 제단에서 태워 여호와께 올렸는데, 제물의 일부 제사장들이 취했고, 나머지 고기의 대부분은 제사자에게 되돌려졌습니다.
화목제는 우리가 잘 알듯이 제사를 드리는 이유에 따라 감사제와 서원제 그리고 자원제로 구분됩니다.15-18절을 보면 화목제중 감사제의 제물은 제사드린 당일에 모두 먹어야 하고, 서원제와 자원제의 제물은 제사를 드린 이튿날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셋째 날까지 그것을 남겨두어 먹어서는 가증한 것이 되고 말기에 그 남은 음식을 모두 다 불태워야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성경은 자세히 밝혀주지 않습니다. 아마도 음식을 자기만을 위해서 남겨두지 말고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어야 감사가 풍성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까닭은 화목제는 감사제라고도 하기 때문에 화목제에 가장 중요한 것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주께서 내게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감사함으로 주께 제물을 올려드릴 뿐만 아니라 감사함으로 그 제물을 이웃들과 함께 나눌 때 감사한 마음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을 예배에 적용시키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예배야 말로 예배드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나의 삶의 상황과 환경이 좋을 때 뿐만 아니라 안좋을 때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께 나아가 예배를 드릴 때 그 예배를 주께서 흠향하시는 은혜를 우리가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주께 예배드리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이 예배자의 삶이 되어서 나의 일상이 풍성한 감사로 채워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