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2장 23-33절24절 이하의 질문은 신명기 25장에 근거한 수혼법을 말합니다. 이 법은 한 가정에서 형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해 후사를 세우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은 이 수혼법을 악용해서 일곱형제와 한 여인의 예를 들어 예수님을 곤경에 빠드리려고 했습니다. 일곱형제가 이 수혼법에 따라 한 여인과 결혼했다가 죽었을 때 하늘나라에서 일곱형제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29절 말씀을 통해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치 천사들과 같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의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뛰어넘는, 우리의 지금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 땅에서의 관계들은 우리의 관심거리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관계를 통한 사랑은 존재하겠지만 그것을 우리를 얽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놀라운 하나님의 질서속에 들어가 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곧 산 자의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속에 우리의 천국에서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두개인은 성경이 제시해 주고 있는 부활을 없다고 주장하는가? 세상의 가치관으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또한 우리의 생의 가치관을 세상을 향해서만 맞추어 두면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관은 우리의 생의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곧 하나님과 나와는 상관없는 관계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세상속에 발을 디디고 살고 있지만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을 소유한 자로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세상의 가치관을 다스리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