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9:10~21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안에 유하는 객이나 종들까지 남녀노소 누구할 것없이 여호와의 언약과 맹세에 참여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을 져버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함에 있어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신명기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더하고, 그의 이름까지 천하에서 지워버리실 정도의 무서운 저주와 심판의 말씀을 하십니다.
신명기 많은 부분에서 소외되고 연약한 계층들, 작은 피조물까지도 섬세하게 살피시는 사랑많으신 하나님에 반해 왜 이토록 우상숭배에 있어서는 무조건 죽이라고 할 정도로 무서우실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신 것은 다른 민족을 버리신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민족을 통해 세계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원하셨던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뤄가길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신명기 7:8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본문처럼 하나님의 언약은 사랑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세월동안 하나님의 언약을 무수히 깨뜨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끝까지 이끌어 오심을 기억합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이토록 무서운 말씀은 바로 그만큼 언약은 중요한 것이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이 전제된 그 언약이 깨지길 원치 않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섭고, 두렵게 말씀하셔서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변함없이 자신의 백성으로 이끌고 보호하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살아갈 때에 무서운 심판과 징계 이면에 있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세상의 것들이 아닌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신실하게 섬기며 사랑하길 원합니다.
이 언약, 바로 66권의 말씀들이 오늘도 유효함을 고백하며, 삶의 자리에서 기억하고, 말씀에 참여하는 오늘 하루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