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26장 1-11절1절 말씀은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받으시기 전에 반드시 우리에게 먼저 주셔서 하나님께 드릴 것을 준비케 하신다는 겁니다. 가나안 정복전쟁을 눈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들이 내게 이렇게 바쳐야된다 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먼저 차지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먼저 은혜 베푸시는 분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이 내게 믿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차지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첫 열매를 거두면 진실된 신앙고백으로 하나님께 그 소산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첫 열매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성취이자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했다는 증거였습니다. 첫 열매를 바치는 것은 출애굽과 광야생활을 인도하시고 약속하신 가나안을 주심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었습니다.
첫 열매는 가치 있는 것입니다. 원래 예배의 원뜻이 '가치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첫 열매인 가치 있는 것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길 원했습니다. 예배는 드리는 자가 중심이 아닌 받으시는 분이 중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이 가치 있게 여기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우리의 첫 열매를 잘 구별해서 바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는 가치 있는 것을 구별해서 바치고 있는가? 라고 자문합니다. 바치는 것에 익숙해져 바치고 있지만 그것을 정말 가치 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바치기보다 당연히 바쳐야 하고 당연히 드려야 한다는 이미 몸에 배인 드림으로만 바친 것이 아닌가 스스로를 성찰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가치 있는 것을 구별해 바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바치고자 마음을 곧추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