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다니엘 10:10-21
고레스 3년(bc 536년)에 다니엘에게 임하였던 환상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환상은 오랜 후의 일임이라(14절 하) 증언합니다.
얼마나 오랜 후의 일일까? 20절에 증언을 참고한다면 적어도 200여년의 역사의 흐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레스, 다리오1, 아하수에르, 아닥사스다의 메데와 바사제국 이후, 등장하는 알렉산더 대제의 헬라제국(bc 331년)임을 볼 때 그러합니다.
왜? 다니엘에게 이런 긴 훗날의 정황을 보여주셨는가?
또, 오늘 본문중에는 다니엘의 기도의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나타납니다.
영적 세계의 전쟁(?)으로 인해서라고 합니다. 무려 21일동안 페르시아의 군주(사르)에 의해 지체되었고, 가장 높은 군주(사르)중 하나인 '미카엘'의 도움으로 이렇게 대면케 됨을 말씀합니다.
왜? 이런 영계의 싸움이 일어나는가?
다니엘의 기도에 무었인가 비밀을 풀 만한 근거가 나타납니다.
고레스칙령에 의거 예루살렘 성전은 스룹바벨에 의해 bc 536년에 시작되다가,
bc 534년에 잠시 중단, bc 520년에 재개, 결국 불완전하지만 bc 516년경에 완성됩니다. 이후 bc 445년경에 느헤미야에 의해 성벽이 완성됩니다.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성전완공이 20여년의 시간, 성벽까지는 91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성전이 중단된 이유와 속히 완성되지 못한 이유가 영계의 싸움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의 회복,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수 많은 열강들의 틈 속에서 그들이 겪어야 할 고난과 역경등등.....
메데와 바사, 헬라, 로마제국까지 그들은 수 많은 난관을 지나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의 어려움이 헬라와 로마제국에 의해 또 다시 일어납니다.
민족이 감당해야 될 고난은 다니엘으로서는 그냥 지날 일이 아닙니다.
후손들이 겪어야 할 고난은 다니엘으로서는 매우 큰 고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으로 세워진 예루살렘 성전이 이방인들에 의해 짓밟힘을 당하는 모습은 더이상 묵과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자굴에 던져질 위기에서도 하루 3번의 기도를 끊치 않았던 민족의 다니엘.
그는훗날,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이스라엘을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세워갈 뿐만 아니라, 민족의 구원을 간청하는 중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다니엘과 같은 기도는 그런 중요한 기도였기에 기도를 둘러싼 영적전쟁이 오늘 본문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어렵고, 답답한 모습과 현실 속에 다니엘과 같은 시대를 앞서가는 기도, 구원을 간청하는 기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위한 간구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현재 삶의 모습을 스스로 절제(단10:2-3)하면서까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또한 그 뜻 가운데 택한 백성들의 회복과 승리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는 그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2월의 첫 번째 주일 새벽입니다.
오늘의 다니엘이, 우리 사랑하는 교우들중에 많이 나타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