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다니엘 9:15-19
온전하지 못한 우리들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생의 기쁜선물을 받았던 것처럼, 다니엘은 우리의 기도가 전적으로 주의 큰 긍휼하심을 의지함으로 되어짐을 고백합니다.(18절 하)
예루살렘 성의 훼파와, 무너짐, 불타버린 소식에 울며, 금식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와 같이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 쓰고, 간구하기로 결심한(3절) 다니엘은 이스라엘에 내려진 재앙과 예루살렘성의 무너지고 훼파된 상황을하나님과
연관시켜 기도합니다. 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과 불순종때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백성을 내세워 주의 긍휼하심을 구했던 것과 동일합니다. 이런 이유로 볼 때, 주의 백성들이 이 땅에 살아갈때, 믿지 않는 이들 앞에 모범적이며,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19절 참조)
다니엘의 기도 가운데 배워야 할 또다른 부분은 바로 '지금' 과 '우리'입니다. 매우 위급하고 긴급한 기도제목들이 중보기도함을 통해 올라올 때는 모든 일을 제쳐놓고서라도 그 기도를 빨리, 우선적으로 하듯이 현재 이스라엘에 내려진 이 재앙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되어질 일을 알고 있는 다니엘은 지금 당장 기도와 간구가 필요했을 뿐 아니라, 이 모든 죄악을 민족 공동체의 죄로 알고, 기도로 간구함을 볼 수 있습니다. (8절-14절 참조)
다니엘 본인의 삶으로는 그렇게 애타는 기도, 긴급한 기도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는 민족의 아픔과 고난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기도와 간구로 나아갔습니다. 사자굴에 들어갈 상황을 알고도 기도를 멈출 수 없었던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기도하며, 어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 지를 본받습니다.
나라가 안팎으로 어수선합니다.
다니엘를 통해 이 모든 어려움은 나를 포함한 우리의 기도,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시한번 이 땅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기억하면서(설을 맞아) 우리들의 삶과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