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장 13-23
믿음은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믿음은 사람에 대한 믿음도 아니고 기독교 전통에 대한 믿음도 아니고 이미 익숙한 교회의 기본가치관에 대한 믿음도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물론 전술한 다른 것들은 우리의 믿음을 바른 믿음 되게 하는 양념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전통이나 익숙한 가치관을 믿는 것이 믿음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군가를 ‘참 믿음 좋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믿음이 좋다는 것은 말씀을 믿고 신뢰하고 말씀에 따라 사는 삶이 돋보인다는 것입니다.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고 말씀했을 때, 요셉은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믿음의 사람 요셉은 그 당시 자신의 상황을 믿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경험 또한 믿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누군가를 말씀 보다 더 믿고 신뢰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이방지역인 애굽으로 삶의 거처를 옮깁니다.

나 또한 오직 말씀에 대한 믿음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말씀아닌 다른 것들을 믿고 싶은 그런 유혹의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미혹의 손길이 보여지기도 하지만 당당히 그런 것들을 물리치고 오직 말씀만을 믿는 믿음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말씀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더 깊이 구체적으로 듣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