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계시록 3장 7-13절
8하반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작다’라는 말은 교회의 건물도 웅장하지 않고, 교인들의 숫자도 많지 않고, 예산도 넉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교인들의 신분이나 재력 학연 지연 등등 사회적 조건을 볼 때도 자랑하거나 내세울 것이 없는 교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다 이 당시 초대교회를 휩쓸던 핍박과 큰 시험이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럼에도 빌라델피아 교우들은 그 작은 믿음으로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예수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우들의 믿음은 도대체 어떤 믿음이었기에 그 작은 믿음으로 신앙의 절개를 지킬 수 있었는가?
열정! 복음! 열정! 복음! 복음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예수 복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복음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이 있었기에 방탕과 향락이 만연한 그 빌라델비아에서, 핍박과 박해가 휩쓸고 있던 그 시대 상황 하에서 그들은 신앙정절을 지킴으로 주님께 가장 칭찬받는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바로 그런 빌라델비아 교회 같은 교회되길 꿈꿉니다. 교회 사이즈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 재정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것들은 필요한 것들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예수복음에 대한 열정보다 앞 설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을 쿡 찔러도, 저 사람을 쿡 찔러도 모두가 예수복음, 예수복음이라는 소리로 화답하는 그런 교회되길 꿈꿉니다. 바로 이 예수복음에 대한 열정이 우리 교회의 밑바닥에 흐르는 최고의 자산이길 소망합니다.

오늘 나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복음에 대한 열정 없이는 더 이상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예수복음에 대한 열정 없이 믿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정말 제게 예수복음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를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사모하는 심정으로 예수복음에 대한 열정이 내 속에 불타오르기를 기도하고 또 꿈을 꾸고 직접 그 복음의 열정으로 예수복음을 증거하며 사는 그리스도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