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드린 거룩한 낭비
*마가복음14:1-9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예수님이 계실 때에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한 여인과 나사로와 마르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가룟유다도 나옵니다.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오직 주님를 위해서, 주님의 장례를 위하여 헌신한 사람은 "한 여인"뿐이었습니다.
한 여인은 요한복음에서 "마리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으셨습니다. 이 나드 한 옥합의 가격은 300데나리온으로서 노동자 일년치 품삯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나드 옥합을 받으셔서 기뻐하셨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한 마음, 통회하는 마음, 전심으로 예수님을 향하는 그 마음을 보시고, 주님은 기뻐하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아!...나도 이 여인처럼 오직 주님만으로 만족하고, 나의 인생의 전부이신 주님을 인정하면서, 나 자신을 드리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도 목회자로서 주님을 위해 드린다라는 마음으로 살았지만, 오늘 성경에 나타나는 가룟유다처럼 자신을 온전히 드리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참된 그리스도의 향기"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목회자가 되어여겠다고 결단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