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8:1-10

오늘 본문 아모스 8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1절부터 참 사모되는 말씀이면서, 오늘날 예언자들의 비극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주 여호와께서 아모스에게 이와같이 보이셨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고,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들을 그대로 백성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오늘날 예언자들의 비극 무엇입니까. 첫째, 오늘 아모스와 같이, 주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고, 계시의 말씀을 하나님으로부터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구하지 않으니, 하나님으로부터 들을 수 없고, 결국 자기 마음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 지적활동의 산물을 가지고 선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에스겔도 에스겔서 13장에서 이와 같은 주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에스겔 13장 1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경고하여 예언하되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그러다보니 설교시간, 예배시간은 하나님 말씀, 하나님 음성,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는 시간이 아니라 도덕,윤리수업시간 혹은 인생성공학 강의시간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오늘 1절과 같이 하나님께서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보여주셨습니다. 2절입니다,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히브리어로 ‘여름과일’과 ‘끝’이 발음이 비슷합니다. 이를 본 떠서 두 낱말을 ‘무르익은 과실’과 ‘끝이 무르익었다’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유대인에게 한 해의 끝은 여름이기도 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여름과일을 통하여 이제 끝이 무르익었음을,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절입니다.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하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진다고 예언합니다. 이처럼 예언자의 임무는 길한 예언이든, 흉한 예언이든, 받은대로 전달해야 하는데, 이것이 또한 쉬운 것이 아니지요. 흉한 말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깐요. 그러나 우리는 길하던 흉하던 복의 메시지와 함께 심판의 메시지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라면 함께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스겔 2장 7절입니다.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온전한 말씀을 전하고 들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