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시편 50편 1~15절
* 제목 :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은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특정한 자들만 부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향 아래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향한 창조주의 선포요, 외침입니다.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이스라엘에 예루살렘 곧 시온이 삶의 뿌리가 되었다면, 오늘 우리에게 영적인 시온으로 하나님 나라를 중심으로 삶이 아름답게 이루어짐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이토록 경이로운 일들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의 힘과 인생의 자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경고하면서 4절에서 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정말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 하나님의 통치를 부인하는 자라 할지라도 이미 그 영향 아래에 있기 때문에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공의를 무시하는 자들 곧 8절 말씀에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 너를 책망하지 않을 것이다. 너의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제사행위에 대해서 책망하고 계십니다. 이미 주께서는 율법의 기록대로 9절에서 13절의 내용과 같이 수소와 염소와 산새들과 뭇 가축들의 재물까지 준비하여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의를 말씀하며 그들을 책망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형식’에 빠져서 시간 떼우기 식의 제사행위를 경고한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14절과 15절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서야 할지 말씀합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아가 삶의 중심을 하나님 앞에 두고 살아가는 삶의 예배에서 우리는 날마다 감사의 제사를 쌓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