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을 보면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고 그와 관련해 이사야 선지자가 이제 더 이상 그가 살지 못할 것이니 유언이나 남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본문의 표현중 ‘그 때에’ 라는 구절은 36-37장에 기록되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유다 공격이 끝나기 전, 또는 여전히 앗수르의 위협이 존재하고 있던 시기로 보입니다. 즉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앗수르 침략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죽을 병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히스기야가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어려움과 환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로 이처럼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고통에 고통이 중첩되는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숨돌릴 틈도 주지 않고 다른 문제가 우리에게 찾아들어 우리를 괴롭힐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고통과 어려움의 반복처럼 비참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은 이러한 어려움들이 연속으로 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러한 고난의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어려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1:6-7)
여기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이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문제와 어려움들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될지 모르나 오히려 시험으로 인해 크게 기뻐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베드로는 믿음이 귀한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믿음의 시련’이 귀한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시련을 통해서만 믿음다워지기 때문입니다. 시련을 통해서만 믿음은 성장하며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성장한 믿음, 성숙한 믿음은 이 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천상의 은혜를 우리로 받아누리게 하며 하나님 앞에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자로 설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주님앞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는 자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인생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어려움과 환난들로 인해 결코 포기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 말씀합니다. 잠깐 근심하며 걱정하게 될 수 있으나 오히려 기쁨과 깊은 만족이 찾아올 것을 말씀합니다.
(고후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그러므로 오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에 어려운일들이 파도처럼 연이어 올 때에도 크게 낙심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직 환난 뒤에 영광의 면류관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