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37:1-20

고대 근동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며 날마다 승전가를 울렸던 앗수르왕 산헤립의 마음은 이제 하나님에게까지 높아져서 유다가 믿고 있던 여호와 하나님을 조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너희의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실 것이라라고 할지라도 속지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 땅을 앗수르로부터 지켜주던 신이 있더냐. 그러므로 너희 유다 백성들은 눈 앞의 현실을 직시하고, 여호와가 아니라 앗수르 왕 앞에 항복하고, 내 말을 들으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조롱하는 말을 히스기야 왕이 듣고, 오늘 1절이지요.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갑니다. 치욕의 순간, 엄청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순간, 자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만큼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그 순간에 히스기야 왕은 오늘 1절과 같이 굵은베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습니다. 뒤에도 반복되지만, 평상시가 아닌 환난과 위기의 순간에 어떤 행동이 반복되는가에 오늘 히스기야 왕의 위대함이 나옵니다. 결국 반복되는 행동의 습관이 그 사람이 어떠한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6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힘들 때 여호와의 전에 가서 기도한다는 이게 쉬운 것 같지만 쉬운 것이 아닙니다. 물에 빠지면, 눈 앞에 보이는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으로 가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께 다시 기도합니다. 히스기야와 같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극도의 스트레스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해 왔습니까? 오늘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으로 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종 이사야에게로 가서, 오늘도 살아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은혜가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