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1-20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분담(1-7절)
제사장과 레위인은 함께 성전을 섬기지만 역할은 구분됩니다. 레위 지파 중 아론과 그 자손을 제외한 레위인은 제사장을 도와 폭넓은 사역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성소와 제단'에는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역할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역할이 무엇이든지 선물로 여기고 기쁘게 받아들이며 선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는 '몸의 비유'로 설명되었습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알맞은 은사를 주셔서 서로 다양한 모습으로 공동체를 섬기게 하시는 것입니다.

제사장에게 보장된 몫(8-10절)
하나님께서는 땅을 분배받지 않은 제사장의 경우 다른 지파들이 드린 제물과 헌물을 받아서 생계를 유지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소금언약'이라 하시며 불변성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수확물 등 제사장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담당하는 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성품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약에서는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들을 거룩한 소명감 가운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아래에서 평안을 누리시며 잘 감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