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민수기 8장 1~13절
* 제목 : 말씀의 빛으로 정결한 헌신을 이어 가십시오.
등불을 켜는 것은 드디어 캄캄한 내부에서 하나의 빛이 생겨남으로 그곳을 밝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등불은 단순히 불을 밝히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것은 마치 번제를 드릴 때 그 향기를 하나님께 온전하게 올려드리는 것과 같이 등을 켜서 그 빛이 하나님을 향하여 비추어 올라가게 한다는 원어상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등잔대는 금을 쳐서 만들고, 밑판에서 위의 꽃까지 모두 쳐서 만들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양식대로 만들었습니다. 금으로 만든 것은 빛의 온도가 높아도 그 빛을 보존하기 위해서 든든하게 서 있도록 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어둠은 빛이 임하여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지만, 100% 없어진 것이 아니라 빛이 있는 동안만 잠시 사라져 있다가 빛이 자리를 비울 때에 다시 나타납니다. 든든한 금을 재료로 등잔대를 만들어야 그 빛을 지킬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정금과 같은 신앙의 자리를 든든하게 세워나가야 그 빛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5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은 이제 성막에서 제사장의 제사 업무를 도와서 일할 레위인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식에 대한 내용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결한 삶의 내용은 6절 이하에 나오고 있습니다. 6절로 8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림으로 드디어 성소에서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성소의 사명을 받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방법과 규례대로 진행되었기에 세상의 것과 세상의 생각으로는 되지 않는 오직 정결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된다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