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30장 12-24절12절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상처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지은 죄로 인해 매를 맞고 상처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상처가 얼마나 중한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죽을 때까지 극심한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상처입고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자 그 동안 이스라엘을 사랑하던 친구들까지 떠나갔습니다. 모든 이가 떠나간 그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깊은 외로움에 고립무원의 고통까지 느껴야만 했습니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들어줄 이조차도 없게 된 것입니다. 마치 고통속에 신음하던 욥과 같은 존재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통과 한없는 외로움 가운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이스라엘을 찾아간 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찾아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주리라"
내가 너를 치료하겠다라는 말씀이십니다.

고독속에 던져졌을 때, 고통속에 신음할 때, 그 자리는 바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고통이 있고 외로움이 있다면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장 가까운 곳에 이미 와 계실 것입니다.
우리의 상처를 치료해주시고 회복케 하시고 새로운 인생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되심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상처를 입지 않을 강심장같지만 나 또한 상처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로 인해 내 영혼을 손상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습니다. 연약한 인생인지라 상처를 입을 수는 있지만 그 상처가 나의 영성을 허물도록 방치하지는 않는 것이지요. 오늘도 예수님의 은혜로 상처를 치유받은 자로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자로 쓰임받길 원합니다. 주께서 나를 써주시는 그 현장에서 주의 이름을 더 높이 찬양하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