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은 모압여인이었고, 과부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가장 천대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로부터 이방인, 과부, 고아등을 취약계층으로 여겨 그들을 학대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꼐서 율법을 제정할 정도로 소외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룻이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진실한 신앙을 고백함을 통해 여호와를 따랐을 때, 그녀에게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없는 선물을 허락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룻의 이름을 높이셨고, 그녀의 충심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였으며, 구원자로 오실 메시아의 조상의 반열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은 출신성분이 아닌, 순종하는 자에게 예비된 복을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순종은 늘 고통과 절망적인 상황가운데 요청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시아버지의 죽음, 잇달아 벌어진 남편의 죽음, 가정의 우환을 통해 고통과 슬픔가운데 룻은 하나님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육신의 평안함, 즉 자신이 믿던 신과,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 익숙한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도전을 받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단했을 때, 비록 두렵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삶이지만 하나님께서 모두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며 존귀케하시고 복되게하심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준비된 복을 누리는 자들이 이곳에 있는 우리가 되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우리도 세상가운데서 하나님을 따를 것을 오늘도 요청받습니다. 내가 익숙한 삶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믿음으로 도전하는 삶을 살것인가? 육신의 편안함에 머물것인가 육신은 불편하고 세상적으로볼 때는 너무 보잘것없고 초라하지만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것인가? 우리는 수도없는 갈림길에서 서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16:24-25)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처럼, 이삭을 바치기 위해 죽음의 길을 떠났던 아브라함처럼, 오늘의 룻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르기를 선택하는 성도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