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13-27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심(13-24절)
부활의 주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이 가리워져 주님이신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주께서는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의 약속대로, 고난 이후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들이 생각했던 메시야 상과 우리 주님의 죽음은 달랐으므로, 죽음의 의미와 신비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혹은 내가 원하는대로의 신앙생활은 주님의 신비와 일하심을 알 수 없고, 깨달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성경으로 자신을 증언하심(25-27절)
주께서는 그들에게 모세의 글과 선지자들의 글과 모든 성경에 자신에 관하여 기록된 것을 자세하게 설명하심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미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하였고, 이들도 그 성경을 듣고 알고 있었음에도 이들의 눈이 가리워지고, 이들의 마음이 둔하고 미련하여져서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성서강해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강해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물론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 하나님의 조명하심과 깨닫게 하심의 빛 아래에서만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