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반응하는 태도
- 예레미야 26:16~24 -

얼마 전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기위해서 면허시험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검적성검사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던 중에 제 앞 줄에 서있던 한
분 때문에 줄이 길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인데 시력이
1종 보통으로운전할 시력에 미달되었습니다.
그래서 적성검사를 담당하는 공무원은지금시력에 맞추어2종 보통으로 운전면허를 갱신하라는 것이었습니다.이 일로 서로 실랑이가 벌어져기다리는줄도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그 때 줄을 기다리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더라도7년마다 적성검사를 통하여 육체적인부분에 문제가 있는지검사를 받습니다.마찬가지로나에게 주어진 신앙의 직분이나 경험 또는현재 삶의 모습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할지라도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조명하여 보고 나 자신이 볼 수 없는 것들을성령님을 통하여 부지런히 검사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생명의 삶을 큐티(q.t)하면서 책꽂이에 과월호가 꽂혀질 때마다 마치 훈장이나 유물 또는 기념품처럼 간직하고 자랑하지 않았는지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매일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이 만큼 묵상했구나 ...하는 실적만 자랑하고나 자신에 대하며 박수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히스기야 임금이미가 선지가의 말씀을 듣고 두려움으로 반응하고 회개하였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상반되게 여호야김 왕이 자신이 좋아하는 말씀만을 듣기 원하여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는 우리야 선지자를 죽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예로 들어서 사반의 아들 아히감은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죽일 수 없음을 담대하게 변호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마다 말씀을 청종하며, 회개하고, 삶의 변화를 놓고 몸부림치며 기도하는일보다는 내가좋아하는 말씀만 '영적편식' 하고 있지 않은지돌아봅니다.

아울러 아멘! 소리만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멘!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의 중심에 모셔 두고 살아갈 수 있는 신실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나를 위한 아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아멘!'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면서, 이 시대에 맡겨진 목회자로서사명을 거짓됨이 없이 충성되게 감당할 수 있기를소원합니다.

끝으로 제 사역과가운데 부족함이나 어려운 시험과 지경을 만날때마다
사반의 아들 '아히감'처럼 주님이 붙여주시는 성실한 동역자들을 만나서 하나님의 교회와 사명을 온전히이루어 갈 수 있기를 거듭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