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시험은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받으신 시험이지만 오늘날 우리의 신앙여정에도 적용될 여지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시험을 살펴봅시다. 떡의 시험은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유혹입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덖을 던져 주면서 먹으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어든’돌로 떡을 만들라고 합니다. 마치 잊어버렸던 초능력을 일깨워 주듯이, 예수님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선의를 가진 듯이 제안합니다. 떡을 만들어 먹고 허기를 채우라는 뜻이지만 그 방식이 문제다. 심는 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을 어기면서까지 자신의 배고픔을 채우는 것은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리와 능력을 포기함으로써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가장 분명하게 증명하셨습니다. 이후에 예수님은 치유와 축귀와 온갖 기적을 행하셨지만 자신의 복리와 욕구의 만족을 위해, 자존심의 만족을 위해 기적을 행하신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여기서도 예순미은 무력하고 나약한 인간의 한계 속에 스스로를 가두심으로 떡의 시험을 이겨 내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이 모든 시험을 이겨 내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말씀의 양식, 영의 양식으로 사는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영적인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는 성령충만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중심으로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