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누가복음 1장 57~66절
* 제목 : 하나님 뜻이 사람 뜻보다 우선합니다.

 때가 되어 두 사람에게 아들이 태어났고, 마침내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 짓게 되었고,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아들을 낳은 소식을 들은 이웃과 친족이 “주님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신 것을” 듣고 함께 즐거워합니다.
 나이가 차서 자녀를 가지는 경우가 오늘날에도 일어납니다. 그것이 어떤 경로든 우리의 생각으로 “기적이다. 아니다.” 판단할 수 없을 만큼,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런 일들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결론을 내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함께 한 자리라면, 이것이 현대의 문명의 발전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가장 근원이 되는 힘을 발견해 내는 것이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앙을 가진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근거가 있다면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사벳과 친족 간의 논쟁이 계속되자 아직까지 입이 닫힌 아버지에게 서판을 주었더니 ‘요한’이라 이름을 적었습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랍게 여겼고, 드디어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가랴도, 엘리사벳도 아들의 이름 ‘요한’ 이름이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서 주신 이름임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이름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주의 백성들을 가리켜 ‘성도’라 말합니다. 직분보다도 더 귀한 것이 바로 이 ‘성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의 피 값을 주고 얻은 귀한 이름 ‘성도’입니다. 요한과 마찬가지로 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이름입니다.

 요한의 태어남을 듣는 사람들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요한이 자라는 모습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런 집중에 대한 근거에 대해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라.”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후에 요한은 자라면서 부모의 교육과 스스로의 심령이 강하여짐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로서의 삶을 멋지게 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