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로마서 15장 1~13절
* 제목 :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서로 받으십시오.

  바울은 믿음의 삶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것이 14장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에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믿음이 강한 자, 믿음이 약한 자는 누구를 가리키고 있을까요? 믿음이 강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믿음이 강하다, 믿음이 좋다.” 라고 평가할까요? 혹시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봉사를 많이 하면 믿음이 좋다고 말하지는 않는지요? 아니면 순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요?

  이 시대는 사는 것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바르게 사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시대입니다. 믿음이 강한 자의 삶은 바르게 사는 삶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기쁘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인내하심으로 오직 성경의 위로로 우리에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믿음이 약한 우리에게 그분의 손이 뻗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품에 안아 주셨습니다.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음을 고백하고 있다면, 오늘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성경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변화산의 영광이 아니라 갈보리 산의 눈물을 선택하셨습니다. 아직도 나는 “믿음이 강한 자”라고 자부하십니까? 믿음이 강한 자의 삶은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때로는 나는 믿음이 연약한 자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세상이 주는 위로, 사람이 주는 위로에 목말라 하지 말고 ‘성경의 위로로’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주는 위로에 목마른 것이 인생이라 말하지만, 성경은 세상이 주는 위로에 소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주시는 위로에 소망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주는 위로는 그 순간에는 위로가 될지 몰라도, 위로를 준 사람과의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나 소망의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이해관계에서 나온 위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한 존재가 다른 한 존재를 위하여 다 바친 사랑의 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