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21:27-45

1.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할 것을 말씀합니다(27-33)
게르손 자손이 분배받은 성읍 중에는 요단 강 동편에 위치한 것도 있었습니다. 요단 강 동편은 엄밀히 말해서 약속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곳을 기업으로 삼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도 거룩한 직분을 맡은 레위 사람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어디에 있든지 자신들이 하나님 백성이라는 민족정신을 유지하길 바라셨습니다. 레위 자손은 일찍이 야곱으로부터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받았지만(창49:7) 복과 화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흩어져 살게 된 레위인을 통해 이스라엘 전체를 도리어 하나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놀라운 섭리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믿고 따라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함을 말씀합니다(34-42)
레위 자손이 흩어질 것이라는 야곱의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야곱은 레위가 저지른 잘못을 근거로 그에게 복이 아닌 저주를 선언했지만, 하나님은 그 예언을 선한 방향으로 이루셨습니다. 레위인에게 48개의 성읍과 목초지를 주라는 명령도 이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 자손을 향한 예언도, 명령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다 이해할 수 없는 경륜을 진행해 가십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의 부족함을 선하게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라 말씀합니다(43-45)
애굽 땅을 벗어난 이스라엘이 가나안 주민을 정복하고 지파별로 기업을 나누었습니다. 꿈같은 이 일은 모두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조상에게 맹세하신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지키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분명한 약속을 받고서도 신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의심하고 불평하고 자기 나름의 방식을 추구합니다. 이런 우리와 달리 하나님은 완벽하게 약속을 이루십니다. 어떤 상황과 어려움을 만나도 주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짐을 잊지 맙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파별로 기업을 다 나눈 후에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광야 길의 끝에 거룩한 싸움의 끝에 안식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한번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