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4:13-22
듣기는 힘들어도 이롭게 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감언이설처럼 달콤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어둡게 하는 간교한 말들이 있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듯이 진실한 말은 당장은 괴로워도 우리의 영혼에 유익을 줍니다. 달콤한 거짓말을 대적하는 것은 우리의 운명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말씀에는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과 그들이 최후의 모습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13절 말씀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대신 축복과 평강이 임할것이라고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벌하신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확실한 평강이 임할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거짓 선지자의 예언이 더 성경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예언을 보면 희망을 전하고 축복을 전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메시지 사실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메시지입니다.
사람들은 칼과 기근이라는 심판보다 번영과 평강을 약속하는 거짓 예언에 넘어가지 쉽습니다.

강단에서 선포하는 말씀이 희망적이고 복의 복을 더하겠다 평강을 주겠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겠다. 이런 축복의 메시지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내 이름으로 거짓예언을 하는도다”(14절)
진리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귀를 만족시킬 소리를 찾아다녀서는 안 됩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더욱 멀어져 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평안을 포장한 거짓 예언에 귀 기울이는 대신 진리의 말씀을 잘 분별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아나게 됩니다.
사실 저도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며, 말씀을 듣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의 인기에 부합하는 말씀을 전할때가 있고, 내 귀를 만족시킬 소리를 찾아 다닐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사람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되게 전하는 나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온전히 전하고 어떤 말씀이 내게 주어지더라도 그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이라면 온전히 순종하는 제가 될수 있도록 진리의 빛으로 비추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