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4:15-31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에게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주를 떠났을지라도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성소의 직분을 지켰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라 하십니다.

매우 구체적으로 지침을 주십니다(16-31절). 심지어 이 제사장들은 머리도 마음대로 기르거나 깎지 못합니다(20절). 제사장들은 백성으로 하여금 무엇이 거룩하고 거룩하지 않은 것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23절). 거룩은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이고 속성입니다.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거룩한 것입니다. 심지어 전쟁까지도, 거룩한 전쟁이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주목할만한 부분은 30절입니다. 제사장으로 하여금 네 집에 복이 내리도록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은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서서, 하나님의 복이 그들에게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약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주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왕같은 제사장'이라 하십니다. 여기에 오늘 우리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의 통로'인 것입니다. 이것이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백성들 즉, '교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많이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친척, 이웃을 넘어서서 내 마음에 불편함으로 넘어있는 사람들까지도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