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겔35:1-15

1-6절 하나님은 이제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도록 에스겔에게 명하십니다. 하나님이 에돔을 대적해 손을 그 위에 펴셔서 그들이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또 그 성읍들을 무너드리며 나라가 황폐해지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에 한을 품고 있다가 이스라엘을 칼의 위력에 넘겨 주었습니다. 하나님 백성에게 적대감을 품고 그들을 망하게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재앙이 선포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인이 회개하기를 원하시고, 모든 민족이 그분 앞으로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이르면 반드시 공의를 수행하십니다. 세상 모든 개인과 모든 민족은 자신이 행한 일에 따라 보응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 있을 때 그 보응을 받을 수도 있고 죽은 후에라도 반드시 보응을 받을 것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괴롭게 하거나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도라면 마땅히 이웃의 아픔을 자기 자신의 아픔처럼 느끼고 그를 격려하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7-9절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재앙 선포가 계속됩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황무지와 페허가 되게 하셔서 왕래하는 자가다 끊어지게 만드실 것입니다. 에돔의 여러 산봉우리와 골짜기와 모든 시내가 칼에 죽임당한 자들의 시신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에돔은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진멸될 것입니다. 그때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며 공의를 행하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심판을 통해 여호와께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라도 하나님께 사랑의 매를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과 징계는 결국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고 성도의 성화에 유익하게 작용합니다. 이에 반해서 하나님을 미워하고 적대시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히 고통받는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지옥 형벌이 끔찍한 이유는 그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지옥에서의 영원한 고통을 요즘 교회들은 예전만큼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멸망이 있다는 것을 성경은 명확히 선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