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6장 16-30절
우리 인생엔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한 길은 생명과 구원의 길이요, 또 다른 한 길은 멸망과 죽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우리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가 누구든 멸망과 죽음의 길이 아닌 생명과 구원의 길을 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럴 것 같은데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수많은 인생들이 생명과 구원의 길이 아닌 멸망과 죽음의 길을 선택해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멸망과 죽음의 길로 가려는 이들을 그냥 방치하지 않으시고 두 가지 표지판을 세워 두시면서까지 돌이킬 수 있도록 부지런히 인생을 간섭하십니다.
첫 번째 표적은 16절에 기록되어 있는 옛적 길, 곧 하나님과 함께 걸었던 아름다운 흔적이 새겨진 길의 표지판입니다. 그것은 19절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던 그 길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인생이 얼마나 고집스러운지 한번 강팎해지면 돌이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멸망과 죽음의 길로 가겠다는 거예요. 우리 주님께 길을 가로막지 말고 비껴라하며 용감하게 멸망과 죽음의 길로 나아갑니다.
이런 경우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고 싶지 않겠습니까? 피조물인 인생이 감히 하나님의 강청을 외면하고 자기 멋대로 하려하면 그대로 두실 법도 한데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표지판을 세우셔서 인생들이 돌이키길 원하십니다.
그 두 번 째 표지판이 17절에 기록되어 있는 파수꾼을 세워 나팔소리를 듣게 하는 것입니다. 파수꾼이 나팔을 부는 소리라면 그 소리가 얼마나 우렁차겠습니까? 옛적 길을 잊거나 잃어버린 그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기에 충분히 큰 소리이며 표시입니다. 그들이 다시 한번 돌이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파수꾼의 나팔소리에 담겨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인생은 두 표지판을 보지도 않고 또 듣지도 않고 멸망과 죽음의 길로 달려갑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두 표지판을 세우셨음을 믿게 하십니다. 목사란 직임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주의 도우심이 없다면 언제라도 타락할 수 있는 인생에 목사가 예외가 될 수 없고 나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의 도우심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올곧은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음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