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3장 29~39절
제목 : 주님의 임재가 없으면 인생은 황폐합니다.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모습은 과거의 잘못일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당한 명분을 걸어 일을 하거나 회칠한 무덤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 주님은 “독사의 새끼들아” 라고 하시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말은 유대인들이 가장 듣기 싫은 욕설에 가까운 말이었는데,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지혜 있는 자들과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들을 보내시면서 까지 그들을 바로 잡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보낸 자들을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채찍질하고 박해를 가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바른 길을 간 사람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 후에 여러 성도들의 피흘림 속에 기독교 정신은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라고 고백하였던 베드로의 고백처럼, 오늘 우리도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결과가 아니라 할지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