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38-50

오늘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주님께 또 다른 표적을 구합니다. 이미 조금 전에 눈 먼 자의 눈이 열리고, 벙어리의 입이 열리고, 귀신 들린 자가 해방되고 놓임받는 현장에 있었음에도 또 다른 이적을 요구합니다. 이 요구 앞에서 우리 주께서는 마태복음 4장에서 마귀의 요구에서와 동일한 반응을 보이십니다. 즉 말씀으로 응대하시며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표적은 요나와 같이 장차 무덤 속에서 사흘만에 부활하시는 그리스도, 그가 바로 진짜 하나님의 이적이라는 것입니다.

그와의 새로운 관계, 깊은 관계로 나아가지 않으면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귀신이 떠나가고 귀가 열리는 체험을 했을지라도, 집 떠난 귀신이 더 악한 귀신을 데리고 들어와 그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일이 발생한다고 하십니다. 이를 막을 길은 더 강하고 거룩한 영이 그 집을 소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와의 새로운 교제인 것입니다.

그 새로운 교제, 새로운 관계를 주께서는 '형제 자매' 관계로 말씀하십니다. 새로운 가족인 것입니다. 누가 예수님의 어머니이고, 형제이고, 자매인가? 바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형제이고, 자매이고, 어머니인 것입니다. 이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향한 믿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된 것입니다.

이 은혜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