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스바냐 3장 1~8절 긍휼의 하나님, 제 길로 가는 백성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에 대하여 하나님의 분노가 임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명령과 교훈을 따르지 않으며, 심지어 그 명령을 듣고 전해야 할 선지자와 제사장 등의 그룹들이 불의함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는 규범과 방패로만 이해했지, 삶의 방향과 지표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마음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해서 악을 행한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기를 말씀하십니다. 전능자의 선택을 받은 백성들이 회개하여 돌이키면 살길이 열릴 텐데, 여전히 악을 행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진노의 하나님이 아니라 긍휼의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삶으로]

  불의한 방백, 재판장, 선지자, 제사장이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던 결과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들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지만, 자신도 모르게 수치를 깨닫지 못하는 삶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시대 가운데 바른 것을 외치고, 바르게 살아가기를 몸부림치지만 혹시라도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진노하심 속에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보며, 오늘도 주님 앞에 기도하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