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스바냐 1장 14절 ~ 2장 3절 겸손한 자에게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소리로다.” 무언가 웅장하게 밀려오는 가슴 치는 소리가 들여옵니다. 분노와 환난과 고통, 그리고 황폐와 패망, 캄캄하고 어두운 날, 구름과 흑암의 날이 다가옵니다. 본문에서는 사용하는 단어는 정말 우리 일상의 삶에서 듣기가 부담스럽고, 사실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피하고 싶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세상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 곧 어둠이 밀려오는 날에 그들을 건져내지 못할 것이며,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멸절되고 말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2장 3절에서 주시는 말씀과 같이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는” 삶으로 방향을 세워나가야 하겠습니다.

[삶으로]

  "여호와의 날" 하나님의 때에  일어날 일인데, 그 일이 본문에서는 두렵고 무서운 날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꾸어 생각해보면, 진리 가운데에 거하는 자에게는 진노의 날이 아니라 오히려 은혜의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따르는 일은 우상숭배요, 우상덩어리(은과 금이라 할지라도)가 우리를 건질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세상의 것은 우리의 한계를 지정하고 말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도 여호와를 찾는 일에, 삶속에서 나와 함께 걸으시는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