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겔 24:1-14

1. 녹 슨 가마 예루살렘
에스겔이 본문의 말씀을 받은 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제3차 예루살렘 공격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유다왕국은 멸망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끓는 가마솥의 비유로 심판의 필연성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이 완고하여 패역한 삶을 계속 살 때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죄악을 남김없이 제거하시기 위해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온갖 죄악의 행동과 생각 또한 깨끗이 제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고 심판의 화살이 날아오기 전에 죄의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2. 정결하게 하는 심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더러움의 정체가 음란함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신실함을 버리고 우상숭배로 영적 간음을 저지른 예루살렘은 결국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곳이라도 죄에 접촉하고 자주 노출되면 부패하고 부식되어 녹슬게 됩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죄라는 녹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오직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모든 죄악이 내 안에는 없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제거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거룩하고 성결한 삶으로 회복되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죄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순종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내면의 녹을 제거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고 그리스도께 나아가 우리 삶의 모든 죄악의 녹을 씻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