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빌립보서 4장 8~13절
  본문은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마지막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한 권면에 “끝으로” 라고 하며, 전개해 나가는 것은 당시 교회 외부와 내부에서 밀려오는 이단과 여러 가지 유혹을 이겨내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으로 볼 때,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마음속에 품으십시오.” 라고 신앙인으로서 거룩함을 잃지 않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서 듣고, 보고, 배운 것을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런 그의 자신감은 다른 이들의 눈을 의식하여 생긴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성경의 생각,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깊은 생각을 살아가고자 몸부림치면, 결국 내 자녀와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의 눈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그들의 눈이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정말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잊지 않고, 가슴에 묻어 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라는 말입니다.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의 이야기를 떠올려 봅시다. 부모의 그늘에 있을 때,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나간 후로는 그의 삶이 점점 힘들어 집니다.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나와 함께 있자구나. 나와 함께 길을 걷자구나.”


[삶으로]
1. 무슨 일을 하든지 참되고 옳은 길, 주님이 주신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움직이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 성경을 중심으로, 성경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감으로 내 자녀와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3. 내 삶의 환경을 보기보다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즉,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