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20~23절은 지혜가 길거리에서 큰 소리를 내는데, 그 이유가 어리석은 자들과 거만한 자들을 위해서 부르는 소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24~30절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그들을 향하여 앞으로 주어질 재앙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31~33절은 하나님의 말씀 곧 지혜의 말을 듣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혜의 부름은 큰 소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간절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자와 거만한 자들은 회개의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있습니다.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슴을 치지 않는 사람들의 완고한 그 마음은 솔로몬 당시에도 아픔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리적인 기초와 상식마저도 마비된 세상 속에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삶으로]
1.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 즉시 반응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지혜는 오늘도 우리에게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항상 지혜의 소리를 듣고 바르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 지혜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할 기회마저 놓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은총으로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길을 걷는 자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오늘도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