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19:14-28

1. 히스기야의 기도
히스기야는 성전으로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펼쳐놓고 기도합니다. 편지에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내용과 히스기야를 협박하면서 항복하라고 위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히스기야에게 중요한 것은 편지가 아니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이 처한 참담한 상황을 보시고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도록 간절히 호소합니다.

2. 이사야의 예언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천하를 주관하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산헤립의 교만을 책망하시고 앗수르가 자랑하는 정복전쟁이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앗수르는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앗수르의 교만하고 방자한 행동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기에서 구할 힘과 도움은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간구를 듣고 응답해 주시는데 이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비웃는 교만한 자를 비웃음거리로 만드실 것이기에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당장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