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앗수르의 이주 정책으로 여러 민족이 사마리아 땅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보금자리를 옮겨야 했던 그들은 타문화에서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신이 믿던 우상 곧 신상들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 사마리아는 우상으로 가득 차게 되었고,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하나의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은 위치에 두는 무서운 죄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더 확인하십니다. “오직 큰 능력과 편 팔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만 기억하라.”라고 하시며, 이전 풍습에서 벗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삶으로]
1.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되,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에게는 주인이 하나인지, 아니면 여러 개인지 생각해 보고,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우상을 의지하는 것처럼 하나님 또한 우상과 같은 위치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2. 우리의 삶에서 모든 판단 기준은 내가 경험한 지식과 더불어 세상의 기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사마리아 땅에 들어와 사는 이방 민족들도, 그리고 그들을 닮아가는 이스라엘도 지나온 경험으로 삶을 판단하되, 그것이 자신의 경험으로만 된 줄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경험마저도 누구를 통해서 시작되었으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 하나님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