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9:1-13
1. 새로운 왕을 세우심
하나님은 때에 맞게 일하십니다. 엘리사는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명령합니다. 그를 새로운 왕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악이 계속된다고 해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도 아니고, 악을 기뻐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그 백성을 통해 공의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계획을 이루십니다.
2. 아합의 집을 징계하심
예후를 왕으로 세우시는 이유는 아합의 집을 징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흘리게 한 하나님의 선지자와 종의 피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일을 맡기실 때 반드시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감당하든지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인생은 없습니다.
3. 예후를 왕으로 선포하는 무리
하나님의 뜻을 거르스는 인생은 사람 사이의 진정한 관계에서도 실패합니다. 예후가 왕으로 세워졌다는 말을 들은 장관 가운데 어느 누구도 요람왕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급히 옷을 깔고 예후를 왕으로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요람에게는 충성스러운 신하가 없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릇된 길은 사람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휩싸여 하나님의 뜻을 거르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이 가장 복된 길입니다.
예후를 포함한 군대 장관들이 한 소년을 보고 그가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을 봅니다. 그 이유는 선지자의 제자로서 허리를 동이고, 기름병을 가져 왔기 때문입니다. 즉, 당시 사람을 택할 때는 기름을 부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년이 예후에게 말하는 것을 보고 다른 군대장관들이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왔는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기름병을 가져왔다면, 미쳤다고 표현하기 이 전에 오히려 그가 한 말을 기대하는 것이 옳은 일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기보다 말씀의 앞서서 사람에 대한 판단, 생각하는 것에 대한 주의가 느껴집니다. 말씀을 드는 주일, 오늘도 주님 앞에서 내 생각보다 주님의 생각을 의지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