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2:15-25

선지자의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데려가시다가 혹시나 중간에 어딘가에 엘리야를 떨어뜨리셨을까봐 용감한 사람 오십명을 보내어서 혹시나 어디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다가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찾아보자고 합니다.

이에 엘리사는 갈것없다고 합니다. 엘리야를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선지자 무리가 엘리사가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합니다. 엘리사는 분명히 찾으러 가도 엘리야를 못찾는다! 하나님이 데려가셨다! 없다!고 했는데 끈질기게 요구합니다. 그래도 한 번 50명 보내 봅시다. 혹시 찾을 줄 어떻게 합니까. 엘리사가 보았을 때 분명히 찾지 못할 것이고 가봐야 헛수고만 하는 것인데 강청하니깐 허락합니다.

어제 본문이었던 왕하 2:1-14절에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너는 나 따라 다니지 말고 여기 머물러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여호와께서 살아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이러한 상황이 세 번 반복됩니다. 세 번 반복되었다는 것은 엘리사가 진짜 포기 안하고 엘리야를 졸졸 따라다닌 겁니다. 이에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임했던 갑절의 성령의 역사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어제, 오늘 이 두 본문에서 하나님 나라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리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구하면 얻고 찾으면 찾고 문을 두드리면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우리가 구하지 않아서 얻지 못하는 것이고 찾이 못해서 못찾는 것이고 문을 두드리지 않아서 열리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므로, 못얻었다. 혹은 끈질기게 구하지 않았으므로, 얻지 못하였다. 이런 말입니다. 우리가 크게 낙담되고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심어 꽃피울 수 있음은 바로 이 ‘구하라’는  하나님 나라의 단순한 진리로 때문입니다. 구하면, 얻고 찾으면, 찾고 문을 두드리면, 열리게 됩니다.

언제 얻게 될지, 언제 찾게 될지, 언제 열리게 될지는 하나님만 아시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낙망치 않고 구하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 관계에서도 적용되지만,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고 질서입니다. 오늘도 말씀따라 순종하는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