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8:12-21
1. 오늘 12절은 '그 때에'로 시작합니다. 이 때는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나서 여호와의 언약궤가 성전으로 들어가자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처럼 빽빽해진 그 때를 말합니다. 자신이 만든 성전에 여호와께서 이토록 강력하게 임하셨는데, 솔로몬은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2. 다윗은 자기시대에 성전건축을 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 마음을 좋게 보셨습니다. 그러나 성전건축의 영광은 다윗이 아니라 다음 세대인 솔로몬의 몫이라 하십니다. 이에 다윗은 무리하고 조급하게 자기시대에 성전건축을 하려 하지 않고, 아들의 세대로 물려 줍니다. 결국, 아들 솔로몬이 성전건축 및 완공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3. 수도권에 계시는 어느 목사님이 수도권에는 두 종류의 교회뿐이다!고 과감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빚내어 무리하게 예배당을 건축해놓고 빚을 갚지 못하여 허덕이는 교회, 다른 하나는 앞으로 무리하게 빚을 내어서라도 예배당을 지으려 하는 교회.

4. 어제 어느 교회 목사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기 교회 예배당 건축으로 매달 은행이자를 너무 많이 내어서 사역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모도시의 교회는 수백억의 빚을 진 상태에서, 자기시대에 이 빚을 다 갚을 생각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여 자기시대에 모든 영광과 열매를 보게하려고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는 한알의 썩는 밀알되어, 다음 시대의 부흥과 영광의 열매를 위하여 가장 아래에서 썩어버리는 밑거름이 되라 하십니다.

6. 여호와의 성전이 완공되었으나, 여호와의 언약궤가 성전에 들어오기 전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 즉 여호와의 율법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언약궤를 따라갈 때, 즉 이 세상의 질서와 방법을 따르지 않고 여호와 말씀 따라 갈 때, 요단강이 갈라지는 은혜의 길로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말씀을 버리고 주위 사람들의 방법과 질서를 따를 때, 맛잃은 소금되어 세상에 짓밟히게 되었습니다.

7. 오늘 열왕기상 8장 말씀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여호와의 언약궤 따라 하루하루 사는 은혜 주옵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