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린 기적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게 되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소집합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많은 표적들로 인해 자기들이 손해를 볼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기 시작합니다.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것을 예상하고 누구든지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알면 신고하라고 명령까지 내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온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한 죽음이기에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정확하게 이루어집니다. 자기들의 욕심을 따라 예수님을 이용했던 종교권력자들처럼 이익에 눈 멀지 않게 하시고,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때에 맞게 일하셨던 예수님처럼 내 삶을 드리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를 구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 이익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도 자기들은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생각하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내게도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하시고 깨어 의를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인간들을 충분히 심판하실 수 있지만 마치 도망자와 같이 한쪽 구석에서 기도하시면서 고민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외로움과 슬픔 이런 단어들로는 표현 못할 만큼 아픔이
예수님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미련한 인간들이 얼마나 불쌍하고
한심하셨을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이런 예수님께 오늘도 감사함이 그려집니다. 우리의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기득권을 위하여 일하며 그것을 위해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주님이 주님되심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자신을 드러내기에 급급하였던 이들과 같이 내 이익과 나를 위해 일하지않게 하시고
매일의 삶에서 진정으로 주님의 뜻과 나라를 위하여 순종하며 살아가는자 되게하옵소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였던 바리새인들과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님, 나의 삶과 생각 속에 바리새인들의 모습은 없는지요. 십자가의 고난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고 그 때를 기다리셨던 예수님처럼 주께서 내게 말씀하실 때 주저하지 않고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