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0:19-30

예수님은 목자와 양의 비유를 설명하시면서 자신이 선한 목자임을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유대인들 사이에 다시 분쟁이 일어납니다.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귀신 들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단정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맹인의 눈을 고치신 이적을 언급하며 귀신 들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이적과 말씀을 동일하게 보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유대인들이 보인 여러 반응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되는가?.
사람들은 이적을 보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적을 보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예수님을 믿고 따랐던 것은 아닙니다. 본문의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이 하신 모든 사역과 말씀을 경험해도 그것을 의심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 모두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기에 선포된 복음은 사람들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복음 앞에서 회색 지대는 없습니다. 멸망하는 자들은 복음을 미련한 것으로 여기나 구원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깁니다.(고전1:18)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인류앞에 놓인 오래된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앞에서 논쟁하거나 지식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합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거절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서 판단을 유보하기도 합니다. 또한 단순한 지적 동의로 선택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입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순종하지 않는 자는 여전히 불신앙의 틀에 갇혀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결단할 뿐 아니라 그것을 의지적 행동으로 드러내며 날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