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7:53-8:11>

본문의 내용은 우리에게 익숙한 내용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라새인들은 간음한 여인을 잡아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선생의 판결을 기다립니다. 물론, 예수님의 권위를 존중해서가 아니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을 들고 쳐라고 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어른부터시작해서 젊은이까지 모두 그 자리를 피합니다.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은 이미 발각된 죄인이고, 돌을 들고 서 있던 사람들은 한 때 혹은 지금도 간음죄를 짓고 있지만 아직 발각되지 않은 죄인들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절대로 간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여인에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십니다. 사람들은 정죄와 비난에 목적이 있었다면, 예수님은 회개와 새로운 시작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회개에 이를 수 있었고, 그 결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이 본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삶’으로 초청하십니다. 그것은 비난,비판,판단,정죄,멸시하지 않는 삶입니다. 실제로 돌을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마음의 돌을 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돌로 내어 치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칼을 들고 저지를 살인과 마음의 돌을 들고 저지른 미움,증오,정죄,멸시를 동일하게 보십니다. 예수님의 새로운 삶으로의 초청을 받아 들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회개함으로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운 삶으로의 초청에 믿음으로 다 응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