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7:1-13

1-5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형제들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유대인의 명절인 초말절이 가까워오자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 갈릴리를 떠나 유대로 가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에 그분의 삶을 비꼰 것입니다. 만일 자신이 메시아라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인간의 지혜나 방식과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방법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거나 혹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방식이 최선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창조주와 섭리자로 믿는다면, 그분의 뜻 안에서 그분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일해야 합니다. 인간의 지혜나 세상의 조언은 차선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지혜와 판단을 내려놓는 자기 부인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때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에게 아직 자신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무질서한 정열이나 충동적인 감동으로 좌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때를 따라 하나님의역사와 함께 움직이셨습니다. 때를 기다리는 것이 믿음이요 지혜입니다. 당시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는 때였습니다. 십자가 구원 사역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오지 않았는데, 분연히 일어나 무모하게 덤비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능력자이신 예수님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며 갈릴리에 머무셨다면 우리는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삶 가운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