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4:1-10

예수님께서 수가성 야곱의 우물곁에서 물을 길으러 나온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을 만나서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 이 여인의 반응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감정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가 하나님의 선물과 또 물을 달라하는 이가 누군지 알았더라면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너에게 주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수요, 그리스도께서 주시겠다는 생수는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갈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며,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해갈, 곧 구원을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이 혈통과 인종, 종교상의 이유로 멸시한 사마리아의 한 영혼을 구원의 대상으로 삼고 계신다는 점에서 차별없는 복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상당한 지위와 존경을 받고 있는 니고데모에게도, 비천하기 짝이 없는 수가성 여인에게도 동일하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차별없는 진리입니다.

오늘날 갈등과 차별의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모두 귀한 존재요, 구원의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복음적이지 않습니다. 복음 안에서 존중하고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